길 위의 인문학
현재 우리는 말만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명료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체적인 감각과 몸의 사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신체적인 사유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다만 너무 오랜 가뭄에 비틀어진 나무처럼 이성적 과학적 통계적인 논리에 메말라버렸을 뿐입니다. 현재와 비슷하게 말(logos)이 넘쳐나는 시대였던 그리스 시대(호메로스-그리스 비극-소크라테스)를 살펴보면서 로고스와 함께 예술을 통해서 그리스는 어떻게 개인의 자존감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공통감각을 형성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또한 그리스 비극의 다양한(정치, 예술, 사회, 교육) 면모를 살펴보면서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취미로서의 예술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감각을 수련하는 생활밀착적이고 현실적인 기술로서 예술을 실천해봅니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인문에 대한 관심 증진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인문학 프로그램입니다.
⋅운영기간 : 2024. 6. 27. ~ 9. 26.(총 14회)
⋅신청기간 : 2024. 6. 12. ~ 6. 25.
⋅신청방법 : 온라인 접수(양평문화재단 홈페이지, QR코드)
⋅장 소 : 양평생활문화센터
⋅대 상 : 성인
⋅문 의 : 양평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1-771-2616)
인문활동가 홍영택
주요경력
2021 ~ 현재 인문학실험실 - 루바토 연구원 및 강의
2013 ~ 2020 인문학공간 문탁네트워크 연구원 및 강의
2016 ~ 2022 인문학 강의 (안산시, 군포시, 용인시수지도서관, 하남문화재단 등)
음악감독 김민정
주요경력
현 음악예술공동체 - 콩브레마을 연구원
콩브레 마을, 음악수사학 강의 외 다수
프로그램 명 | 내용 | 일자 | 시간 | 강사 |
1. 고대의 예술과 무의식적 주체 : 고대사회에서 예술이 있었을까? | 시각 중심적으로 바뀌는 세계를 인식하고 타자와의 관계 맺는 방식이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본다. | 2024. 6. 27. | 10:00 ~ 13:00 | 홍영택 |
2. 서양 문명의 기원으로서 호메로스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예술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 2024. 7. 4. | 10:00 ~ 13:00 | 홍영택 |
3. 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 | 마법적이고 환상적인 신화를 포용하는 그리스인들의 태도를 알아본다. | 2024. 7. 11. | 10:00 ~ 13:00 | 홍영택 |
4.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선물공동체 | 법이 없었던 호메로스의 공동체는 어떻게 관계를 구성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 2024. 7. 18. | 10:00 ~ 13:00 | 홍영택 |
5. 호메로스적 인간과 최초의 거짓말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의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를 알아본다. | 2024. 7. 25. | 10:00 ~ 13:00 | 홍영택 |
6. 음악 수사학으로 풀어보는 영화음악 : 소리의 감각과 감정Ⅰ(공포와 두려움) |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음악 수사학’이 영화음악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 2024. 8. 1. | 10:00 ~ 13:00 | 김민정 |
7. 음악 수사학으로 풀어보는 영화음악 : 소리의 감각과 감정Ⅱ(외로움/후회/좌절) | 미니멀리즘 음악으로 대변되는 현대인의 감정이 어떠한 음악적 요소로 표현되는지 알아본다. | 2024. 8. 8. | 10:00 ~ 13:00 | 김민정 |
8. 음악수사학으로 풀어보는 영화음악 : 소리의 감각과 감정Ⅲ(사랑) | 영화 ost를 통해 음악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 2024. 8. 16. | 10:00 ~ 13:00 | 김민정 |
9. 예술의 정치로서 그리스 비극 |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말하기가 지배적이었던 그리스 아테네에서 어떻게 비논리적이고 정념적인 비극이 활발하게 창작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 2024. 8. 22. | 10:00 ~ 13:00 | 홍영택 |
10. 정답이 아닌 질문을 공유하는 사회 | 비극을 통해서 사회 전체가 공통감각을 갖도록 하는 그리스 비극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 2024. 8. 29. | 10:00 ~ 13:00 | 홍영택 |
11. 비극없는 사회의 비극 | 그리스 비극의 해체자라고 알려진 에우리피데스와 비극없는 사회의 모습을 살펴본다. | 2024. 9. 5. | 10:00 ~ 13:00 | 홍영택 |
12. 예술 없는 사회의 철학, 철학 없는 사회의 예술 | 예술과 철학이 함께 공존하면서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을 살펴본다. | 2024. 9. 12. | 10:00 ~ 13:00 | 홍영택 |
13. 미술관 탐방 : 나도 비평가 | 지역 미술관을 탐방하고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선택하여 비평해본다. | 2024. 9. 19. | 10:00 ~ 15:00 | 강사 : 홍영택, 보조강사 : 전현주 |
14. 예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 예술과 공통감각 | 현대의 미술, 클래식 음악, 문학이 어떻게 우리의 감각을 새롭게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 2024. 9. 26. | 10:00 ~ 13:00 | 홍영택 |
* 상기 일정 및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2024 길 위의 인문학